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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창투 윤두건 사장

한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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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5-14 20:27

“국내 현실에는 스몰PEF가 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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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창투  윤두건  사장
‘왕의 남자’의 대박으로 화제가 된 MVP창업투자. 하지만 이 회사가 하루아침에 주목을 받은 것은 아니다. 다만 알릴 필요성이 없었을 뿐이다.

500%의 수익률이 예상되는 왕의 남자의 투자성공은 그동안 MVP창투가 거둔 최고의 투자성공 작품이 아니다.

지난 2001년 신생 이동통신 장비업체 이노와이어리스에 13억원을 투자해 올해 168억5300만원에 수익을 거둬 1192%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MVP창투는 벤처캐피털업계에서는 드물 정도로 당시 설립멤버가 지금까지 함께해오고 있다. IT, 엔터테인먼트, PEF로 투자부분을 구분해 해당 심사역이 고집스럽게 전문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운두건 사장은 “회사 설립시부터 함께한 심사역들이 지금까지 함께하며 조금씩 지분투자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회사 순익은 20억원선. 안정적인 투자를 원칙으로 설립 이후 적자를 기록한 적이 없다고 윤 사장은 전했다.

최근 벤처투자환경이 개선됐고, 선순환이 이뤄져야 하는 시기를 맞아 윤두건 사장은 “앞으로 2~3년뒤에는 투자환경이 크게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산운용의 장벽이 없어져 창투사 형태는 사라질 것입니다. 앞으로는 어떤 것이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될 것입니다.”

이 같은 전망에 따라 윤 사장이 직접 PEF를 관리하고 있다.

“국내 시장 현실에는 50~100억원 규모의 스몰 PEF가 적당합니다.”

특히 중소기업전용의 PEF가 필요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천억원 이상의 대형 PEF는 이미 외국자본이 휩쓸고 간 분야로 해봤자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극장 체인인 프리머스시네마의 경영권을 인수해 CJ에 매각했고 아일리스체인도 CJ로부터 인수하는 등 두 투자건 모두 IRR 30%가 넘는 수익을 남기며 성공을 거뒀다. 모두 건당 50~100억원대 규모다.

윤 사장은 “모태펀드에서 계획하고 있는 PEF에 500억원 규모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두건 사장은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대우증권에서 기업금융을 담당하다, 워싱턴대학에서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마쳤다. 이후 LG텔레콤에서 해외 통신사 인수업무를 담당하다 체이스맨하튼은행에서 근무했다.

이후 2000년 8월 회사 설립후 엔지니어 출신의 투자전문가인 송은강 현 이사로부터 지휘봉을 전달받아, MVP창투를 이끌고 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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