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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銀 경영 시작부터 적극 혁신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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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4-18 00:28

“리테일·기업금융 반반씩으로 3위 내 도약”다짐
주총·취임식 겸 부점장회의 등 일사천리 일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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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 판 제일은행이 펼쳐 보일 대대적 변신에 금융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하 SCB)은 당장 뉴브리지캐피탈 시대의 축소지향주의를 쇄신의 대상으로 꼽고 있으며 공공성을 외면하기 일쑤였던 모습에서도 크게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SCB는 지난 15일 주식 인수대금 지불에 뒤 이어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회 등 지배구조를 완전히 바꾸었다.

금융계에 따르면 SCB는 지난 1월 중순부터 기왕의 실사를 통해 파악한 내용을 바탕으로 직접 제일은행 임직원 접촉을 통해 현황을 세밀히 분석하는 동시에 전략을 구체화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필요한 후속 조치라야 경영진 재구성과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로 전열을 가다듬는 것이 고작일 것으로 보인다.



◇ 기업 핵심가치로 Responsive 앞세운 채 돌진! = 특히 SCB는 최근 제일은행 공식 매체를 통해 가장 먼저 구현할 핵심가치로 Responsive(신속·적극성)를 앞세웠다.

물론 Trustworthy(신뢰) Creative(창의) International(국제성) Courageous(개척정신)도 핵심가치로 꼽았지만 Responsive를 기업문화의 정점으로 삼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15일 은행장 취임식을 전국 부점장회의와 겸해 진행했던 사실에서 변화는 이미 공식화 돼 버렸다.

이날 공식 선임된 필메리디스 행장은 “성장이야 말로 제일은행의 미래”라며 “제일은행을 한국의 선두 은행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자산의 성장 뿐 아니라 수익성, 시장 점유율, 생산성 등의 지표도 성장시키겠다고도 했다.

나아가 SCB 머빈 데이비스 회장은 “SCB가 진출한 모든 시장에서 3위 안에 드는 것이 목표”라며 “지금도 신용카드 모기지론 기업금융 등의 시장에서 이를 달성해 왔다”고 지적했다.

SCB측은 이날 또 소매금융과 기업금융에서 각각 절반씩의 수익을 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밝혀 자산 편중 정책에서 과감하게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SCB의 이런 목표가 가능한 빨리 성공적으로 이뤄지려면 뉴브리지 시절에 통용되던 시스템과 관행, 기업문화 등 모든 면에서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 뉴브리지의 묵은 더께 효율적으로 벗겨 내는 게 관건 = 뉴브리지 시절 제일은행에서 가장 큰 특징은 축소지향, 가계대출 편중이었다. 바꿔 말하면 뉴브리지에게는 기업금융 명가인 동시에 리테일뱅킹 강자였던 제일은행의 위상 회복은 관심 밖이었다.

은행 일각에선 일부 수수료를 폐지하는 등의 결단을 통해 영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자산 볼륨을 늘리자는 의견이 제시됐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을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의 공격적 성장이 허용된 부분은 모기지론과 담보 위주의 소호 및 음식숙박업 대출 분야 같은 일부 분야에 국한됐다는 게 금융계의 지적이다.

은행 한 관계자는 “어차피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는 말이 있고 SCB가 가진 적극적 혁신에 대한 관심이나 추진력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앞날을 낙관했다.

이와 관련 제일은행 노조는 적어도 SCB 서울지점과의 통합 절차가 끝난 뒤에는 경영진의 전면쇄신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개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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