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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웹진 ‘고객 관리’ 통로로 적극 활용

김민정 기자

minj@

기사입력 : 2004-05-12 22:34

미래에셋 등 고객참여 코너·게시판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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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권사 전자사보(웹진) 제작이 확산되면서 웹진이 고객과의 원활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의 통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투증권 미래에셋증권 한투증권 메리츠증권 등 다수의 증권사들이 지면사보 대신 웹진을 구축하고 기존의 사내이슈 위주의 내용에서 벗어나 사회 전체의 트렌드 소개나 문화 등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고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코너와 게시판 등을 많이 신설해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투증권은 오프라인 종이사보의 경우 일부의 고객들만이 접하게 되는 것을 감안, 더 많은 고객들과 정보를 공유하고자 지난 1998년 업계 최초로 웹진 ‘클래스 원’을 만들었다.

사보의 고급화를 지향하는 ‘클래스 원’은 주식투자 요령과 경제관련 상식들은 물론 각종 문화예술의 다양한 내용들이 탄탄하고 짜임새 있게 구성돼 있다.

지난 2003년 7월부터 웹진 ‘미래진’을 서비스중인 미래에셋증권은 고객과 직원이 함께 하는 웹진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기본적으로 주식투자에 대한 다양한 정보는 물론 문화 레저 웰빙 등 알차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으며, 직원들의 사적인 이야기들도 많이 포함돼 있다.

특히 영업점과 직원들에 대한 여러 가지 소식들은 내가 투자하는 증권사의 직원들이 어떠한 마인드로 업무에 임하고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게 해 고객들에게 큰 신뢰감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은 앞으로 현재 5만여명에게 제공하고 있는 메일링 서비스 더욱 확대해 더 많은 고객들이 ‘미래진’을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투증권도 한정적일 수밖에 없는 종이사보를 과감히 없애고 지난 4월 웹진 ‘한투TAMS’로 전환, 고객들과 교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오감만족’이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한투TAMS’는 일반 고객이라면 다소 어렵게 느낄 수도 있는 증권관련 뉴스는 최소화하고 누구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문화적인 이야기를 주로 담고 있다.

한투증권도 앞으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게시판을 활성화하고 퀴즈나 각종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10일부터 웹진 ‘메리츠존’을 오픈하고 임직원간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및 고객과 네티즌들에게 유용한 정보 제공을 위한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메리츠존’은 동영상을 이용한 직원들의 생생한 근무현장 모습과 인터뷰를 담아 웹진만의 특징을 살리는데 주력했으며, 고객과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접수할 수 있는 게시판 기능을 대폭 보강했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처럼 사보가 소수의 고객들에게 일률적인 정보만을 제공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온라인 웹진에서 직원과 고객과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풍부한 정보교류로 서로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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