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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를 잡아라”…해외증시정보제공서비스 전쟁

한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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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1-17 21:49

위닉스 시장 선점…두리 따라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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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해외증시정보제공 서비스 시장을 차지하려는 HTS업계의 경쟁이 뜨겁다.

특히 국내 HTS시장이 과당 경쟁과 증권사의 투자 축소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18일 현재 실시간으로 해외증시정보를 제공하는 업체는 위닉스정보와 두리정보통신이다.

위닉스정보는 지난 2002년 9월 US인포를 인수한 후 실시간 해외증시정보제공시장을 장악해온 터줏대감이다.

뒤이어 두리정보통신도 지난해 보라월드를 인수 3월부터 시장에 뛰어들었다.

US인포와 보라월드 모두 해외증시정보제공서비스를 해온 전문업체였다.

HTS개발업체들이 실시간 해외증시정보제공서비스 시장에 뛰어든 것은 경쟁심화와 투자감소로 새로운 수익모델로 각광을 받기 때문이다.

실제 증권사, 일반기업 및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이 서비스는 월 정액제로 운영되며 매달 수억원의 고정 수입보장이 가능하다.

이 같은 장점 때문에 위닉스가 독점하던 시장을 두리가 뛰어들어 경쟁에 불을 붙인 것이다.

두리는 15일부터 현대증권에 실시간으로 해외증시정보를 제공하면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을 계기로 ‘세몰이’에 나섰다.

이밖에 LG투자, 한화증권 등 대형증권사도 두리의 서비스를 이용한다.

이 서비스는 HTS개발을 통해 축적된 기술력이 적용됐다는 것이 강점이다.

정보분석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웹의 실시간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미국 S&P Comstock사로부터 받은 전세계 실시간 시세를 독점으로 제공한다.

위닉스도 이에 질세라 국내에서 호응 큰 다우존스 뉴스의 독점공급으로 시장을 수성한다는 태세다.

이밖에 달러, 파운드의 환율과 국제금리 등의 외환서비스와 실시간 CME정보를 제공, 일반투자자에게까지 선물 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다.

대부분의 증권사가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운데 한투와 신영증권이 아직 도입하지 않았다.

동부증권은 도입계획을 세우고 사업자 선정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위닉스와 두리 사이의 수성과 공략이라는 경쟁이 치열하다.

두리정보통신의 관계자는 “가격과 콘텐츠로 실시간 해외증시정보제공 서비스 시장을 공략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닉스정보의 관계자도 “최근 관심이 커지고 있는 아시아증시정보를 제공, 경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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