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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역, 창투사 경영도 잘해

임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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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0-11 21:38

투자 경험 활용…업계 활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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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 현장에 있다가 창투사 CEO로 변신한 벤처캐피털리스트들이 성공적인 경영을 펼쳐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한국기술투자에 취임한 양정규 사장은 정통 벤처캐피털리스트 출신으로 국내에 벤처의 개념이 생소할 때부터 벤처투자업무의 기틀을 마련했고 국내 제1세대 벤처기업을 포함, 최근까지 수많은 벤처기업을 성장시켰다.

1980년 한국종합기술금융(KTB)에 입사한 이래 국제업무부장, 국제담당 이사를 거치면서 해외 펀드의 국내 투자유치, 해외 벤처캐피털과의 업무제휴 등을 전담해 왔고 해외투자가 허용된 90년부터는 직접 투자에도 나섰다.

96년 KTB가 투자했던 자일랜 사가 나스닥에 등록되면서 투자금의 50배를 벌어들였으며 에폭시스템스로부터는 투자원금 대비 6배의 수익을 거뒀다. 1997년에는 미국 코퍼마운틴네트웍스 등 미국 내 12개, 이스라엘 2개 등 해외 벤처기업에 82억원을 직접 투자했고 99년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알카텔벤처스 한국 대표로 취임해 지난 3월까지 국내 투자를 전담해 왔다.

양 사장은 취임당시 한국기술투자의 벤처투자사업, CRC투자사업과 M&A 사업을 활발히 진행시키며 각 사업영역의 유기적 통합을 바탕으로 동북아 최고의 프라이빗 이퀴티 회사를 목표로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취임후 올 하반기에만 아모텍, 오텍, 아코디스, 엠텍비젼, 메가스터디, 휴림인터랙티브, 스포츠서울21등 장외 스타급 투자업체들이 대거 IPO 시장을 노크했다. 또한 구조조정부문에서도 작년 미도파에 이어 철강업계 마지막 대기업 구조조정인 기아특수강 인수가 급물살을 타면서 연내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양 사장은 “취임 1년이 되는 2004년에는 한국기술투자의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봉식 넥서스투자 대표이사는 90년 동부창투에서 투자심사를 시작해 96년 한국기술투자에 입사, 벤처사업본부 사장을 지냈다. 한국기술투자에서 활발한 투자활동을 했던 전문심사역 출신으로 지난 6월 부산창투를 모태로 넥서스 투자의 대표이사로 새출발을 했다.

넥서스 투자는 재창업 3달만에 50억원을 투자했으며 연말까지 100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최근 3년간 부산창업투자의 신규 투자가 극히 저조했던 점(3년간 50억원 미만)을 감안하면 이같은 투자 규모는 벤처캐피털 업계에서 신선한 바람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SL인베스트먼트의 이영수 대표이사는 1976년 한국산업은행의 IBRD, ADB 차관자금 심사역을 거쳐 1981년부터 2000년 3월까지 20년간 투자심사에서 IPO까지의 벤처캐피털 업무를 두루 섭렵한 벤처캐피털 업무의 베테랑이다. KTB 재직동안 국내 최초의 M&A 전문기관인 KTB컨설팅의 경영을 맡아 국내 M&A 업무 시스템을 정착시키는데에도 공헌했다.

국내 유망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는 물론 2001년 개설한 싱가포르사무소를 기반으로 해외 유수의 투자가들과 함께 펀드를 조성해 본격적인 프라이빗 이퀴티 투자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마이벤처파트너스 김창달 사장, WGF캐피탈 심항섭 회장, 지식과 창조 전일선 사장등이 벤처캐피털리스트 출신이다.



임지숙 기자 j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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