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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수신 감소폭 사상 최대

임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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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0-08 14:03

9월 9조4000억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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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은행 수신이 예금금리 인하와 예보채 및 부실기금채 상환자금 인출 등으로 9조4000억원 감소, 사상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또 중소기업대출은 은행의 대출태도 보수화 영향으로 1조40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쳐 증가규모가 올들어 가장 적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9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수신은 예보채 및 부실기금채 상환자금 인출 등으로 6개월미만 정기예금 등 단기수신을 중심으로 9조4364억원 감소했다. 이는 사상 최대 감소폭이다.

정기예금은 8조86억원이 줄었으며, 수시입출금식예금은 2조5599억원 감소했다.

한은은 예보채(4조9000억원)와 부실기금채(7조8000억원) 상환자금이 인출되면서 저축성예금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은행의 잇단 예금금리 인하도 수신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투신사 수신도 주식형 수익증권의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예보채 및 부실기금채 상환자금 인출의 영향으로 1조원 감소했다.

9월중 은행의 기업대출은 7000억원 증가에 그쳐 전월에 이어 증가폭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중소기업대출은 분기말 연체율관리를 위한 부실채권 상각 등으로 1조40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쳐 증가규모가 올들어 가장 적었다. 한은은 연체율 상승 등에 대응한 은행의 대출태도 보수화 영향으로 중소기업대출 증가세가 상반기보다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기업대출은 기업의 자금수요 부진, 분기말 부채비율 축소 노력 등으로 8000억원 감소했다.

반면 은행 가계대출은 전월과 같은 3조2000억원 증가,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은 아파트중도금대출 등 집단대출을 중심으로 2조3000억원 증가, 전월(2조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한편 M3(총유동성) 증가율은 하락세를 지속해 8월중 7.9%(잠정)를 기록한 데 이어 9월중에는 7%초반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추정됐다.


9월중 M1 증가율은 전년도 반사효과 약화 등으로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한 7%초반 수준으로 추정됐다.



임지숙 기자 j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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