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키움닷컴증권이 HTS 및 업무지원시스템을 통합한 새로운 HTS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키움닷컴은 다우기술, 위닉스정보와 소리마치를 사업자로 선정하고 지난 23일 부터 개발에 착수했다.
키움닷컴측은 고객의 요구에 맞는 사용자별 기능 및 컨텐츠의 차별화 필요성이 대두돼 HTS를 새롭게 개발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되는 HTS에는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빠르고 손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화면작성기 기능을 제공하고 사용자가 편리하게 화면을 작성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용자들은 화면작성기를 통해 마우스나 키보드로 자유롭게 맞춤화면을 작성할 수 있게 되며 초보자용, 전문가용, 선물 트레이더 전용 등 사용자별 HTS용 단말도 제공된다.
키움닷컴은 활용범위가 넓은 툴의 도입으로 HTS기능을 강화하고 시스템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서버 플랫폼 구축 및 시세자료 변경에 따른 유지관리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기존 서버시스템 환경을 분석해 시세 처리시 시스템 부하를 줄이고 실시간 데이터 처리시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도 마련된다.
실시간 종목검색을 확장해 기술적 분석을 통한 매매시점을 포착할 수 있는 시스템 트레이딩 기능 제공을 통해 고객서비스도 제고하게 된다.
다양한 금융공학적 분석을 통한 파생상품(선물·옵션)부문에 대한 기능을 강화하고 이에 따른 사용자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게 된다.
하지만 기존의 조건검색, 특화주문 등 특화서비스는 재활용되며, 신HTS는 기존 클라이언트인 영웅문과 병행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에 개발되는 신HTS는 최근 개발완료한 CRM(고객관계관리)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키움닷컴은 고객유형별 성향 분석 및 채널 연동 등을 통해 투자 성과 및 실적을 분석하는 등 고객 맞춤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스템개발팀 장기출 차장은 “주문 연계기능, 사용자 화면 구성 등 다양한 컨텐츠 구축을 통한 사용자 편리성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CRM과 신HTS구축을 통해 온라인증권사로서의 진면목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