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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S·증권정보 결합모델 ‘관심 집중’

장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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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12-21 19:35

사업 다각화 차원 추진…신규시장 개척 힘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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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 차별성이 관건…증권IT업계 판도 변화 예상



HTS(홈트레이딩시스템)와 증시정보를 결합한 서비스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최근 증시정보 제공서비스와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결합한 수익모델의 성공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의 관심은 이번 사업모델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HTS업계 및 증권정보제공업계에 하나의 돌파구가 될 것인가 이다.

HTS업계는 소프트웨어 개발분야에서 벗어나 서비스업체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해 국내외 증권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또 증시정보제공업체는 ‘서비스 업체’로서의 전문적인 차별성과 특화된 컨텐츠를 바탕으로 사업다각화 계획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 결합모델 속속 등장

가장 먼저 이러한 모델의 사업다각화에 나선 업체는 위닉스정보다.

위닉스정보는 지난 8월 실시간 해외증시 정보제공 업체인 US인포와 전격 합병했다.

위닉스정보는 국내 증권사의 HTS시스템을 개발 제공하는 SI업체로 신한 미래에셋 증권 등 대다수 증권사의 사이버트레이딩 솔루션을 공급해 왔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지만 HTS시스템 플랫폼에 실시간 해외증시 속보인 US 인포의 컨텐츠를 담는다는 계획이다.

HTS개발업체인 미래로가는길도 팍스넷의 증권정보 컨텐츠를 ASP형태로 메리츠증권에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두리정보통신이 두리월드닷컴(www.dooriworld. com)이라는 사이트를 통해 본격적으로 세계 증시정보 실시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두리정보통신은 세계증시 정보제공 서비스를 미국증시 뿐만 아니라 전세계증시와 업종·종목으로 확대시킬 계획이며 다음달 10일부터는 유료로 전환될 예정이다.

증권정보제공업체인 마켓포인트는 매경인터넷과 함께 증권정보제공서비스에 주문모듈을 연계한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개인투자자를 위한 마켓포인트의 증권제공서비스에 주문모듈을 붙여 증권사의 주문시스템에 연결시킨 것이다. 매경MP플러스는 월 5-10만원정도의 월정액제의 유료화로 운영될 예정이다.



■ 성공 가능성 미지수

하지만 이러한 사업모델의 성공여부는 아직 미지수라는 것이 업계의 전반적인 반응이다.

HTS 뿐만 아니라 증권정보제공서비스 시장도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에 신규 시장개척은 어렵기 때문이다.

국내 증권정보와 HTS결합모델은 증시정보에 대한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비용대비 수익회수가 쉽지 않다는 전망도 우세하다.

여기에다 지금까지 무료로 HTS서비스를 받아오던 증권사 고객들이 유료로 HTS를 이용할 지도 아직 미지수다.

각 증권사들이 기존 HTS를 통해 거의 비슷한 증시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유료로 제공되는 정보가 얼마나 차별화될 수 있느냐 하는 것도 문제다.

업계 관계자는 “어느 업체의 증시정보가 더 특별할 정도의 차별성을 가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 판도변화는 있을 것

하지만 시기의 문제일 뿐이지 증권업계와 HTS업계의 사업 방향의 판도변화는 어느 정도 예상되고 있다.

증권사로서는 HTS시스템을 따로 관리할 필요없이 아웃소싱하거나 ASP형태로 전환하게 되면 인력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핵심업무에 더욱 치중할 수 있게 된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HTS시스템은 아웃소싱 형태로 운용되고 있다.

HTS업계로서는 다양한 수익구조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 뿐 만 아니라 서비스 제공업체로 시장 확대를 꾀할 수 있게 된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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