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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금고, 금리 경품 이벤트 풍성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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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7-27 16:00

예금자 보호법대비 고객 유치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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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신용금고업계가 예금자 유치를 위해 금리를 경품으로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특별 행사로 자동차 등을 경품으로 고객에게 제공하는 경우는 많았으나 최근 들어서는 주로 금리를 경품으로 내놓고 있는 것이다.

이는 내년부터 예금 보호한도가 2000만원으로 축소되는 예금자보호법으로 인해 우선적으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27일 상호신용금고업계에 따르면 각 신용금고들은 신상품을 선보이면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 행사를 실시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선보이는 경품 이벤트의 주류를 이루는 것은 추가 금리의 제공이다.

코미트신용금고와 진흥신용금고는 추첨을 통해 최고 연 100%의 이자를 지급하는 ‘운수대통 1호 예금’을 지난 26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오는 9월말 추첨을 통해 최고 연 10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동아금고와 오렌지금고는 지난 18일부터 2000만원 이하의 1년짜리 정기예금 가입자에 대해 기존 금리 10%에 추첨을 통해 최고 10%포인트의 보너스 금리를 제공키로 했다. 한신금고도 지난 6일부터 ‘새천년 플러스 정기예금’과 ‘보너스 정기적금’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2000만원 이하 예금에 대해 약정금리의 2%포인트에서 최고 2배까지 추가금리를 제공하는 추첨을 가졌다.

골드금고는 지난 2월 선보인 ‘트리플더블 정기예금’이 5개월동안 850억원의 수신실적을 올린 것을 기념해 예금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해 예금금리의 2배에 해당하는 연 22%~24%의 확정금리를 지급하고 있다.

동방금고는 지난달부터 2000만원 이하 예금 가입자에게 즉석식 복권추첨을 통해 0.5%~5.0%에 달하는 추가금리를 지급하는 ‘드림정기예금’을 선보였다.

협신금고도 2000만원 이하로 가입한 고객 전부에게 여행권 또는 0.5%~5.0%의 보너스 금리를 추가로 제공하는 ‘플러스알파 정기예금’을 오는 8월1일 시판한다.

이처럼 금고업계가 경품으로 보너스 금리를 선보이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고객 유치다. 예금한도의 축소에 대비해 금고업계가 예금공조를 하는 등 2000만원 이하 예금의 유치에 다양한 전략을 동원하고 있는 가운데, 확정된 고금리를 단순히 제공하는 것 보다는 이벤트를 통해 고금리에 추가 금리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더 큰 관심을 끌기 위해서다.

금고업계 관계자는 “추가 보너스 금리라는 이벤트 홍보를 통해 고객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경품금리 제공이 늘고 있다”며 “10명 내외의 고객에게만 추가 금리를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예대마진에 대한 걱정은 없는 편”이라고 말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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