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은 이날 개장 초반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인터넷 관련주를 중심으로 내림세로 반전, 갈수록 낙폭이 커졌다.
그러나 후장 끝날 무렵 정부가 증시 안정화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는 소문이 전해지면서 낙폭이 다소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제3시장 전체 43개 지정종목 가운데 27개 종목이 내렸으며 오른 종목은 14개에 불과했고 나머지 종목은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거래량은 53만주로 전날보다 4만주나 감소했으며 거래대금은 9억원으로 2억원 줄어드는 등 거래 규모가 크게 위축됐다.
투자자별로는 기관들만 2천3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개인들은 1천3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외국인들은 아예 거래가 없었다.
종목별로는 캐주얼 의류업체인 닉스가 겨우 2주만 거래되면서 100%의 상승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고 센트럴시티와 비비앤씨는 아예 1주도 거래되지 않았다.
이선희 3S커뮤니케이션 실장은 `근거없는 루머가 투자심리를 냉각시키고 투매를 유발하고 있다`면서 `밀짚모자는 겨울에 사라는 증시격언에 충실할 때`라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