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8.10포인트 오른 746.77로 마감됐다.
이날 주가는 오전장에는 관망세로 인해 혼조양상을 보였으나 오후들면서부터 미국 금리인상 우려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이 매수세를 이어간데다 12월결산 상장사의 1.4분기 실적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이날 포항제철, 한국통신, SK텔레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등 반도체 관련주들은 D램 공급부족 전망으로 인해 강세를 이어가면서 지수의 상승세 반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7천235만주와 1조6천634억원이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8개 등 386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11개 등 425개였으며 보합은 66개였다.
외국인투자자들은 607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투자가들과 개인투자자들은 177억원과 361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기계, 기타제조, 조립금속, 기계, 건설, 수상운수, 보험, 철강, 제1차금속, 고무, 비금속광물, 목재, 종이 등이 강세였으며 단자, 은행, 증권, 육상운수, 의약, 비철금속, 도매, 운수장비, 섬유, 광업, 어업, 식료 등은 약세였다.
핵심블루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삼성전자가 1만8천원 오른 것을 비롯, 현대전자(750원), SK텔레콤(1만6천원) 데이콤(4천원), 포항제철(1천800원), 한국전력(700원), 한국통신(2천800원)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증시전문가들은 반도체 관련주의 강세가 유지되고 실적호조에 따른 실적장이 나타날 경우 반등시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