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투자자들이 2천800억원에 가까운 매수우위를 기록한데다 현대쇼크가 진정국면에 접어들면서 현대그룹주들이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33.32포인트 오른 725.39로 마감됐다.
이날 주가는 강세로 출발, 개장직후 주가지수 700선을 회복한데 이어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현대그룹주들이 강세로 반전되자 상승폭이 시간이 갈 수록 확대됐다.
이와함께 전날 `번지점프` 장세로 표현될 정도로 급등락을 보였던 미국 나스닥지수가 상승세로 마감된데다 최근 매도우위를 기록했던 외국인투자자들이 장중내내 3천억원대의 대규모 매수우위를 기록한 것도 투자심리를 크게 호전시켰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2천815만주와 2조7천217억원이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48개 등 644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8개 등 187개였으며 보합은 47개였다.
외국인투자자들은 2천753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들은 각각 1천267억원과 1천29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목재나무를 제외한 전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했고 특히 증권, 보험, 전기기계, 의약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핵심블루칩들은 삼성전자가 3만원이 오른 것을 비롯, 포항제철(1천800원), 한국전력(500원), SK텔레콤(2만4천원), 현대전자(1천450원) 등도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통신은 보합세였다.
증시전문가들은 단기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인 반등으로도 볼 수 있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 경우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