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곧바로 경계성 및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고 미국 글로벡스 선물지수까지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내림세로 반전, 결국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65포인트 떨어진 170.60으로 마감했다.
오후 한 때 170.17까지 지수가 되밀리면서 이틀만에 다시 170선이 붕괴될 뻔 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는 우리시간으로 24일 오후 개장되는 미국 나스닥시장의 추이를 보고 나서 투자방향을 결정하자는 관망세가 장을 지배했다.
이 때문에 하루만에 거래량은 2억주 미만으로,거래대금은 3조원 미만으로 줄어들면서 거래 부진 현상이 역력했다. 다만 투신권이 지난 11일 이후 8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점이 눈에 띈다. 투신권은 이날 29억원의 소폭 순매수를 기록했다.
또 2대 매매주체인 외국인도 이날 5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이틀 연속 소폭 순매수세를 보였다.
하지만 투신권을 제외한 다른 기관들은 모두 순매도를 보여 기관 전체의 순매도 규모는 115억원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벤처지수(-23.49)와 기타지수(-43.48)의 하락폭이 컸던 반면 건설(-0.51)과 금융(-1.78) 등 이른바 소외주들은 낙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은 저PER주가 다시 테마를 형성,절반 정도 오르고 절반 정도 내렸다.
대형주 가운데는 LG그룹의 인수설이 나돌고 있는 하나로통신이 유일하게 소폭 올랐고 테마주 가운데는 바이오칩과 통신ㆍ위성장비주,반도체주의 내림폭이 두드러졌다.
전형범 LG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은 미국 나스닥시장의 상황이 절대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지만 만약 나스닥지수가 내리더라도 코스닥지수의 낙폭이 그동안 워낙 컸던 만큼 다시 한번 바닥을 확인하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며 “5일 이동평균선 부근인 170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