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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銀 급성장에 국내銀 ‘초긴장’

송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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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3-30 19:06

주가관리 위해 자사주 매입 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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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 선임과정에서 금융당국이 개입했다며 노조가 반발, 신임 김상훈 행장이 주총후 열흘이 지나도록 취임식조차 갖지 못했던 국민은행이 30일 노사간 극적인 협상 타결로 경영이 정상화됐다.

이와관련 국민은행 노사는 앞으로 다른 은행과의 합병이 있을 경우 충분히 협의하며 의견 상충이 있을 경우에는 노사협의를 열어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노사는 또 임원을 비롯한 간부진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인사개혁을 단행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김상훈 신임행장후 노사합의후 잇달아 취임식과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임행장으로서 경영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김행장은 우선 주가관리 차원에서 증시상황을 감안, 자사주를 매입한 후 이를 소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행장은 또 국민은행 임직원들이 의식변화에 둔감하다고 말하고 내부 구조조정과 인력 감축계획을 곧바로 마련,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김행장은 임원들로부터 사표를 받았다고 말하고 미국의 경우 은행장 경선에 참여해 탈락한 사람들은 퇴직하는 것이 관례라고 밝혀 기존 경영진에 대한 물갈이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김행장은 다른 은행과의 연내 합병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내년부터 예금보험제도가 본격 시행되는 등 상황이 크게 변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생존전략으로서 검토할 수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시나리오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김행장은 올 상반기에 주식예탁증서를 발행하고 단계적으로 뉴욕 증시에 상장함으로써 국제적인 신인도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송훈정 기자 hjsong@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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