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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하나 ‘뱅크월렛카카오’ 앞선 출시

김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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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11-30 22:06

금리·수수료 우대에 깜찍한 캐릭터 통장도
미출시 은행들 “수요 지켜보고 판단” 관망

다음카카오의 ‘뱅크월렛카카오’ 출시에 맞춰 일부 시중은행들이 전용통장을 내놓으며 고객들을 손짓하고 있다. 전용통장 계좌에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친숙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디자인 통장과 현금카드를 제공하기도 한다.

지난 11월 11일 다음카카오가 국내 16개 은행과 제휴해 야심차게 출시한 뱅크월렛카카오(이하 뱅카)는 충전식 선불형 전자지갑이다.

뱅카와 연결된 은행계좌를 통해 뱅카에 돈을 충전한다. 뱅카에 충전된 돈은 카카오톡에 등록된 친구에게 계좌번호 없이도 송금할 수 있다. 또한 아직 가맹점이 많지 않긴 하지만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현금이나 카드대신 뱅카로 결제가 가능하다.

현재 뱅카와 제휴한 16개 은행 가운데 전용통장을 출시한 은행은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다. 두 곳 모두 뱅카가 출시된 지난달 11일 동시에 전용통장을 선보였다. 물론 전용통장의 계좌가 아니라도 뱅카용 계좌로 사용할 수 있다.

◇ 우리은행 27일까지 사은이벤트

우리은행의 ‘우리 뱅크월렛카카오 통장’은 다음카카오와의 제휴를 통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그려진 전용통장과 현금카드를 받을 수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신규로 계좌를 개설하거나 인터넷과 스마트뱅킹으로 기존 계좌를 이 상품으로 전환해 가입할 수 있다. 출시 이후 약 2주일이 지난 26일까지 3796좌가 개설됐고 34억원의 수신고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뱅카 충전계좌로 지정하면 50만원 이하의 잔액에 대해 연 1.0%의 금리를 제공하고 인터넷·스마트뱅킹 이체 수수료와 ATM 현금출금 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 면제해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 상품은 ICT기업과 은행이 서비스 기획부터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성공적인 콜라보레이션(공동창작)으로 만들어낸 첫번째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우리은행은 뱅카 전용통장 출시기념으로 27일까지 ‘우리 뱅크월렛카카오 통장’에 가입하고 충전계좌로 등록한 선착순 1만 5000명에게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또한 가입자 중 추첨을 통해 50명, SNS에 이 통장의 인증사진을 올린 고객 가운데 20명을 선정해 카카오프렌즈 인형을 선물한다.

◇ 하나은행, 뱅카에 ‘N월렛’도 같은 혜택

하나은행도 뱅카 전용통장인 ‘하나월렛통장’을 출시했다.

하나은행 역시 영업점에서 계좌를 신규개설하거나 인터넷이나 스마트뱅킹을 통해 기존 계좌를 이 상픔으로 전환할 수 있다. 27일 기준 2362좌가 개설됐다. 뱅카 충전계좌로 등록하면 100만원 이하 잔액에 대해 연 1.0% 금리를 받을 수 있고 월 3회 이상 또는 월 5만원 이상 뱅카 충전 시 최고 연 2.0%까지 우대금리를 지급한다.

인터넷·스마트 뱅킹을 통한 이체수수료 면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월 3회 이상 또는 월 5만원 이상 뱅카 충전이나 N뱅크에서 신규 예적금 보유 등 추가요건을 충족하면 타행 ATM 출금이나 창구서 타행이체 거래 시 수수료 우대 서비스도 제공한다.

‘하나월렛통장’은 뱅카 뿐만 아니라 기존에 하나은행이 출시한 전자지갑 서비스인 ‘N월렛’의 전용통장으로 이용해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하나은행 스마트뱅킹 ‘하나N뱅크’에도 동시에 신규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OTP(일회용비밀번호생성기)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금융권 전자지갑 혁신을 주도해 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뱅크월렛카카오 이용고객에게 최적의 혜택을 담은 금융상품을 출시했다”며 “본 상품 출시를 통해 고객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을 제외한 주요 시중은행들은 아직까진 뱅카 전용통장 출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특별히 전용통장 출시 계획은 없다”며 “뱅크월렛카카오엔 충전계좌를 한 개밖에 등록하지 못할뿐더러 뱅카 전용통장에 별도로 계좌이체를 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의 경우 “향후 뱅크월렛카카오의 수요가 얼마나 될지 지켜본 후 출시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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